태양광발전시설에 국산 제품 외면 ,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잃어
- 작성일
- 2010.10.26 21:03
- 등록자
- 김문환
- 조회수
- 2292
태양광발전시설에 국산 제품 외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잃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이 지자체의 국내제품 회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김천시청 등 7개소에 14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공했다.
태양광발전시설이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이며, 미래 대체에너지로 인식되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지만 일부 관공서가 국내 제품 설치 회피하고 외국제품 설치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는 2010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으로 14억7천만원의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들여 김천시청, 보건소를 비롯하여 7개소에 178.2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하였지만 용적율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미관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국산제품을 회피하고 외국산 제품의 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국내산과 외국산 용적대비 발전량은 200Wp대300Wp이며, 최고효율은 14% 대 18%을 보이고 제품가격은 외국산이 약 5~10%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동시에 실시하여 저탄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점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외국제품 선호로 국내 업체의 대외적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