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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령과 행곡령

작성일
2017.01.25 16:41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1315
조상의 애가 서린 읍령과 행곡령

읍령은 속칭 울티 또는 울팃재라 부르는 험하고 높은 령으로 영양읍에서 영덕군 영해로 넘어가는 산마루를 말하며, 행곡령은 영양읍내에 있는 작약봉이 남으로 이어진 곳에 한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위로 영양에서 청기로 통하는 길이 있으니, 이 고개를 행곡령이라 하며, 일명, 팔수골고개라고도 한다. 지금은 읍령, 행곡령 모두 차도가 개설되어 교통에 불편이 없으며 읍령은 본군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하는 중요한 수송로이니 곡류와 수산물, 그리고 임산물이 주로 수송된다. 차도 양편 계곡은 원시림 그대로 밀림을 이루어 한여름 버스로 이 길을 지나면, 거대한 수풀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이 시원하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좋은 피서지를 이루고 있다.

행곡령 또한 1969년 차도를 개설 영양읍에서 청기까지 가장 가까운 도로가 되었으나, 산길이 험하여 아직 버스 운행은 못하고 있으니, 옛날에는 산림이 우거져 낮에도 맹수가 출몰하였다지만, 지금은 무분별한 난벌로 옛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으나, 계곡의 맑은 물은 길 가는 나그네의 땀을 식혀주기에 족하고, 팔수골 폭포는 여름 한 철 좋은 피서지가 된다. 행곡령이나 읍령은 고갯길이 험하여 불러진 이름보다, 이 고장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애타는 심정을 그대로 고갯마루에 심어 불러진 이름이다.

1413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시 영양현을 두었으나 관리를 두지 않고 폐현, 영해부에 편속하였다. 그 후 주민들의 오랜 복현운동의 결과로 1683년에 복현되어, 관리를 두어 다스리게 되었다.그러나 폐현되었던 300여 년간 영양현이 영해부에 속하였을 때 영해부 관리의 수탈과 부민이 속현인 영양현의 백성들에 대한 하시천대는 물론 봄가을 군민의 곡물을 가까이는 왕복 2백리, 멀리는 3백리 이상을 일일이 짊어지고 운반하였는데, 험한 고갯길을 몇 번이나 넘고 깊은 물도 여러 번 건너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울고 넘나들었을까?그래서, 산 이름이 ‘읍령'이고 재이름을 ‘행곡령'이라 하였으니, 잿마루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비명으로 돌아가신 옛 조상들의 넋을 한번쯤 위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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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업데이트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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