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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봉과 칠선정

작성일
2017.01.25 09:57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1339
첨부파일(1)
칠성봉
칠성봉은 일월면 칠성동(七星洞)에 있으니, 군내에서 산수가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다. 일월산맥이 동으로 뻗어 내려와 문상천에 이르러 층봉과 절벽을 이루었는데, 일곱 개의 봉우리는 칠성이 늘어 서 있는 듯 사이좋게 중천에 솟아 병풍을 둘러 세운 것 같으니, 예부터 ‘칠성봉’이라 이름 짓고 동리 이름도 칠성동이라 하였다. 문상천의 맑은 물이 칠성봉 아래를 돌아 흐르고, 봉우리마다 노송이 울창하니 노송에 서식하는 학이 칠성봉을 넘나드는 광경은 가히 절경이며, 가을철 단풍든 봉우리가 맑은 물에 비치면 한 폭의 그림 같다. 또한 이 부근 산에는 향기 좋은 산나물이 많이 나며 산삼도 많았다 한다. 칠선정(七仙亭)은 칠성봉과 마주보는 탕건봉(宕巾峰) 아래 있으니, 앞에는 문상천이 돌아 흐르고, 강 건너 칠성봉과 삼태봉이 전망을 이룬다.

칠선정 뜰에는 한 쌍의 단풍나무가 있어, 봄에는 청, 홍 가을에는 홍, 청으로 그 색깔을 바꾸어 자랑하니 그야말로 아름다운 선경을 이루고 있다. 이 정자는 1935년 영양군수 박제륜(朴濟輪)과 인근 선비 6명이 뜻을 모아 이룩하고, 매년 칠월 칠석에 이 정자에 모여 아름다운 산천을 벗하여 시회를 열었다 하니, 칠선정이라 이름 지은 그 분들의 호연지기를 짐작할만하다. 이 고장에는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일월산 좌측 줄기에 용혈이 있다. (중략) 칠성봉 수구는 보이지 않으며 (중략) 덕을 많이 쌓은 노인에게 이 자리가 허락된다” 라는 말이 있으니, 칠성봉, 반월형(半月形) 상운봉일(祥雲峰日)의 옥녀봉 등의 지명으로 인하여 지금도 풍수지리설을 믿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드나,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인간의 손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한 것이니 칠성봉 중에 강변에 위치하고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였다는 신선봉을 1936년경 도로 개설공사 때 허물어 그 모습은 찾아 볼길 없으며, 지금은 육성봉(六星峰)이 되었으니 선조들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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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관광진흥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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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680-6412
최근업데이트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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