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봉과 칠선정
- 작성일
- 2017.0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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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정 뜰에는 한 쌍의 단풍나무가 있어, 봄에는 청, 홍 가을에는 홍, 청으로 그 색깔을 바꾸어 자랑하니 그야말로 아름다운 선경을 이루고 있다. 이 정자는 1935년 영양군수 박제륜(朴濟輪)과 인근 선비 6명이 뜻을 모아 이룩하고, 매년 칠월 칠석에 이 정자에 모여 아름다운 산천을 벗하여 시회를 열었다 하니, 칠선정이라 이름 지은 그 분들의 호연지기를 짐작할만하다. 이 고장에는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일월산 좌측 줄기에 용혈이 있다. (중략) 칠성봉 수구는 보이지 않으며 (중략) 덕을 많이 쌓은 노인에게 이 자리가 허락된다” 라는 말이 있으니, 칠성봉, 반월형(半月形) 상운봉일(祥雲峰日)의 옥녀봉 등의 지명으로 인하여 지금도 풍수지리설을 믿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드나,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인간의 손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한 것이니 칠성봉 중에 강변에 위치하고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였다는 신선봉을 1936년경 도로 개설공사 때 허물어 그 모습은 찾아 볼길 없으며, 지금은 육성봉(六星峰)이 되었으니 선조들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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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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