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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의식

조지훈시선

Jihun's biography

순수문학을 지향하였던 지훈이였지만
당대의 시대적 상황이 역사의 증언자나 저항 시인이 되게 하였다,

역사의식이 담긴 시편들

1956년 지훈은 그 동안 발표했던 시 중에서 일부를 모아 「조지훈시선」을 발간하였다. 모두 5부로 되어 있는 이 시집에는 동양적인 정신과 한국의 정서를 노래한 작품들이 담겨있다. 원래 지훈은 제6부로 「기려초」를 설정했었다. 「기려초」에 실릴 예정이었던 작품들은 해방 이후와 한국전쟁 전후에 이르기까지 어두운 현실 속에서 경험한 고민을 노래한 시편들이다.따라서 이전의 시들과 성향을 달리하기 때문에 제외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기려초」의 시세계를 잇는 시집이 1959년 발간된 「역사 앞에서」로 광복 직전ㆍ직후의 시편들이 함께 실려 있다.「역사 앞에서」의 시편들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절실한 감회를 그대로 읊은 소박한 시편들로 이전의 순수시와 차별화된다. 순수문학을 지향하였던 지훈이었지만, 당대의 시대적 상황이 역사의 증언자나 저항 시인이 되게 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식의 시편은 「여운」(1964년)에도 계속되었다. 스스로를 정리하는 뜻에서, 그동안 누락되었던 시편을 함께 간추려 출판한 시집 「여운」은 지훈의 마지막 시집이 되었다. 지훈은 긴 여운을 남긴 채 50도 안 된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지훈시 작품들

담당부서
농림관광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이다은
054-680-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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