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실마을소개

청정자연과 푸름감성이 어우러진곳

주실마을

숲으로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있으며 매우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의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였던 조지훈을 비롯하여 한국 인문학의대가 조동일, 조동걸, 조동원 교수등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지조 있는 선비들의 고향, 주실마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 속하는 주실마을은 북쪽으로 일월산이 있고, 서쪽에는 청기면, 동쪽은 수비면, 남쪽은 영양읍과 맞닿아 있다. 조선 중기 때 환란을 피해 이곳으로 와 정착한 한양 조씨들의 집성촌으로서 1630년경 호은공 선생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전경이 배 모양이라 하며 산골등짝이가 서로 맞닿아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주실(注室) 또는 주곡(注谷)이라 부른다. 이 마을은 실학자들과의 교류로 일찍 개화한 마을이면서, 또한 일제 강점기의 서슬 퍼런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던 지조 있는 마을이다.

마을에는 조지훈 시인의 생가인 호은종택과 입향조 호은공의 증손자인 옥천 조덕린 선생의 옥천종택, 조선 영조 49년(1773)에 후진 양성을 위하여 건립한 월록서당 등 문화자원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지훈문학관과 지훈시공원, 시인의 숲 등 또 다른 볼거리가 가득하다.

2008년 제 9회 아름다운 마을 숲 대상 - 주실마을 숲

영양 주실마을 숲은 마을 주민들이 오랜 세월 지극 정성 가꾸어온 숲이다. 예부터 영양에서 봉화로 가기 위해서는 주실마을을 지나야 하는데 주실숲은 길목에 위치하여 마을을 살짝 가려주고 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원래 천연림이었으나 100여년 전에 숲의 서북쪽 밭을 구입하여 소나무를 보식, 현재 규모의 숲으로 확장되었다. 숲으로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으며 상충목, 중층목, 하층목이 빼곡히 들어선 매우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이다.

주실마을은 350여 년 전 한양조씨가 입향하면서 생성된 집성촌으로서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僧舞)의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 아래 고즈넉이 자리 잡은 고택(古宅)들이 전통적인 유교문화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마을에서는 주실숲을 '시인의 숲'으로 부르며 보존하고 있으며 숲을 훼손하지 않는 최소한의 공간에 조지훈 선생을 기리는 기념 시비와 무대를 마련하여 문학해설이나 백일장 등을 열고 있다.

마을로 통하는 문, 주실숲...

영양읍에서 주실마을로 들어서려면 반드시 주실숲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이곳숲은 마을로 들어서는 문이자 마을을 가려주는 커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의 당산목인 250년생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낯선 이들에게 반가운 미소를 던진다.기존의 천연림이 있던 곳을 보완하여 나무를 심고 오늘날 나무들이 두 팔벌린
듯 뻗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마을 앞 개울은 숲으로 이어져 주실숲의 싱그러움을 더하고 다양한 식물과 곤충들이 생태적인 아름다움을
이루고 있다. 주실숲은 마을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종중이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개발 대신 숲을 보존하고 자연 그대로의 숲으로
보존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