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

영양 음식디미방 체험!또가고싶어요

작성일
2013.05.22 12:42
등록자
최효진
조회수
1204

전날 대대적인 대청소를 종일 하느라 딱 3시간 자고나니 새벽5시더라구요.


벌떡 일어나서 날씨부터 살펴보니 비가 부슬부슬 그래도 원래 럭키걸이라 ^^ 아무 걱정 안하고  시청으로 gogo~~~


 


시청에 도착하니 황금색 버스 대기~~리무진이라구 써있어서 우등 인지 알았어요,>..<


대문짝만한 이름 목걸이 하나씩 걸고 출~~~발


 


연휴중이라 차가 무지하게 막힐줄알았는데 오늘의 베스트 드라이버께서 무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 시켜 주셨네요.


역시 난 럭키 걸!!!


 



 

 

 


11시30분 부터 두들마을 투어에 들어 갔습니다.


입구에 있던 솟대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왠지 반갑고 포근하고.^^


해설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유래와 역사를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오게 들었답니다.


여러 관광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와서 연세가 많아보이시는데도 무지 바쁘신 해설가님.


 


두들마을은 작은동네 임에도 불구 하고 볼것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유우당 ,광록초당과,주곡고택 등 멋스럽고 의미있는 고택이 즐비했답니다.


특히나 석천서당은 공부하기딱좋은 시원한 마루가 있고 문을 떼어서 강의 장소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이 좋은것 또한가지는 한옥체험을 할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1박이나2박정도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한옥마을 체험도하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또한 곳곳에는 이병각님의 시와 여러가지 안내문이 있었는데 아주 재미있는곳을 발견했습니다.


낙기대를 아십니까?


배고픔을 즐기는곳?



 

 

 


 



 



 

 

 


 


낙기대는 정부인 안동장씨 유적비 앞쪽에 있답니다.조기 해설가님이 손짓하시는곳에


저는 절대 못갈곳이에요.ㅋㅋ


 


이곳을 지나 우리가 간곳은 여중군자 장계향 예절관입니다.


해설자님이 신사임당보다도 업적이 많으신 분이라고 말씀을해주십니다.


여자에게는 군자라는 호칭을 안쓰는데 쓰시게 되었다고.그만큼 훌륭하시다고.


여기에는 여중군자 장계향 님의 업적과 두들마을소개와 음식디미방의유래등이 자세하게 전시되엇습니다.



 

 

 

 

 


 


이제 뱃속에서 밥달라고 요동을 치는 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디미방전통음식체험!


방에 들어가자마자 정갈하게 놓여있는 감향주와 물김치



 


수저도 무형문화재가 만든 놋수저.우와!! 품격이 다르구나.


놋그릇과 놋수저는 식중독을 예방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장계향선생님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주신 조귀분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먹기가 아까운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 집니다.


도토리죽은 몸에 중금속과 해로운 물질을빼주는 음식이랍니다.


음식본연의 맛이라 좋았습니다.


조미료없이 쌉싸름한 도토리맛이 일품.옆에 물김치랑먹으면 굿!!!


떠먹는 술은 감향주라고 하는데 요플레같았어요.


막걸리맛에 톡쏘면서 새콤한게 입에딱맛아요.


일행꺼까지 두잔 원샷! 세잔마시면 소주 한병 먹는거라는데



 

 


그다음부터는 정부인상이 차례로 나옮니다.


제일맛있게 먹은 잡채.


이뿌기도하고 꿩고기로 만들어 담백하고 갖은야채맛이 살아있어요,



 어만두와 대구껍질누루미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어만두는 첨에 애벌레인줄알았다는 ^^::


생김새가 그런데 맛을보니 기가막힌맛.!!!


생선과 버섯에서 어찌이런맛이 나는지.신기신기


 


대구껍질 누루미도 등장.


경상도가 시골이라 대구껍질만을 기름에튀겨서 파는것을 여러번 먹어봤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맛.


담백하고 석이,표고, 꿩고기의 조화가 훌륭하다.


 



 


 


그다음 연근채,화전 빈자병이 나왔는데


집에싸가고 싶었어요..플리즈~~~


빈자병은 녹두와 팥으로 만들었는데 진짜 새로운 맛이면서도 잊을수가 없네요.


화전은 너무이뻐서 먹을수가 없을정도지만 먹고나서 아쉬웠어요.하나만 먹을수있어서.ㅠㅠ



다음요리는 동아누르미.


동아는 수박도 아닌것이 호박도 아닌것이 무도 아닌것이 오묘합니다.


요기도 석이.표고.꿩고기가 들어간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을듯.



다음 수증계와 가제육이 나왔습니다.


수증계는 초계탕과 비슷했지만 따뜻하게 먹는 음식이라 초계탕과 좀 달랐구요.


닭요리라서 퍽퍽할줄알았는데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돼지고기로만든 가제육은 집돼지로 만든 구이 인데 마늘편과 먹으면 제격이라네요.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왜 시중에 고기집은 이렇게 못만들까요?


 


그리고 너무 친절하게 장아찌가 떨어질때마다 주시고 밥도 한그릇더주신 선생님 감사해요.



 

 


이렇게 정부인상을 먹고 아쉬워할때 한상차림 등장이요.


깔끔하고 정갈하고 특히나 나물국이 으뜸 .


미른나물을 들깨가루를(살짝 헷갈리네요?) 살짝묻혀서 끓여서 나왔는데


약한 한약향이 나면서 먹으면 바로 몸좋아 질것 같은 나물국.


아우 맛나다.


 



 


정부인상의 마지막 후식 하일라이트


석이편과 오미자 화채.


석이버섯과 그비싼 잣을섞어서만든 것인데 입에서 사르르녹아요.


다음엔 두개주세요 ㅠㅠ


오미자화채는 상큼자체 새콤달콤 입맛에 딱맞는다.


더운여름에 음료수 대신 이걸로 먹으면 몸도 좋아지고 맛도있고 좋을텐데.아쉽다.


 



 


 


이것으로 환상적인 음식디미방체험을 끝냈다.


이책한권가지고 싶다.


이렇게 맛있는 한식을 제대로 배워서 해보고싶기도 하고.


잊을수없는 맛이였다.


언제또 기회가 될런지.


자주 먹을수 있는 보편화된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장소로 이동하기전


해우소에 들렸는데 .이하하하 재미지다.


역시 여긴 멋진곳이네.


이런곳에까지 센스만점



 


다음장소는 가까운 거리에 산나물 축제장으로 gogo


전시관에 가보니 음식디미방에서 못보았던 음식들이 이뿌게 전시 되어 있었고 갖가지 산나물들그림과


효능이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또 학생들이 오디차와 나물떡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이것도 판매했으면 다 사왔을텐데 아쉽네요.



 

 

 

 

 

 

 

 


 


산나물은 구입하고 싶긴 했지만 해먹을 시간이 없어서 패스~


사진찍고 보니 모두다 먹는것만 찍었네요.ㅋㅋ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록파 시인중에 한분 조지훈 선생님이 계셨던 주실마을로 gogo


정말 운이 좋은것이 지훈예술제가 19일이 마지막 날이였다는것.산나물축제도요.


주실마을은 문인 들이 많이 배출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자체가 산으로 둘러쌓여서 아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마을로 들어갈때 작은숲을 지나왔는데요.


상을받은 숲이랍니다.


박칼린씨가 후원하는 나무도 있구요,


가는 곳곳에 한국문인 협회회원들의 시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실마을에도 배테랑 해설사님이 계셔서 여러가지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시 하나하나에 저렇게 조형물을 만들어 놔서 참 멋있있습니다.


그리고 동네에 잘 안어울리는 교회 건물이 하나있는데요.


꼭 현대 미술관 같아요.


이날은 진짜 모든게 운이 좋았어요.


조지훈 선생님 어머니도 뵙구요.


여기 안사신다는데 잠깐 다녀가시러 오셨다는데 대문열고 나오시는데 딱 마주 쳤답니다.


아직도 정정하시답니다.


 


이렇게 행운이 가득한날에 여행일정이 다 끝났습니다.


서울로 오는길에 쪽지 추첨을 했는데 문충우대권을 둘다 뽑았지 뭐에요.


끝까지 행운만땅 !!!


정말 오랜만에 팸투어였는데 너무너무 잘 다녀와서 즐거웠습니다.


가이드해주신 여자분도 수고 하셨구요.


베스트 드라이버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문화충전과 영양군과 (주)데모스에 감사합니다.


 

최근업데이트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