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공간

남악재(南嶽齋)

갈암이 형 존재와 함께 퇴계학의 정맥을 지키면서 노론과 대응하기 위해 쓴 필생의 역자 '홍범연의'를 형이 죽은 후에 완성한 장소이다. 남악은 갈암 이현일의 다른 호이지만, 또 다른 뜻으로는 남인의 구심점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악이기도 하다. 즉 장계향은 자식을 통해 아버지의 학통을 잇고 있음을 이 명칭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 풍설실(風雪室) : '풍설'이란 말은 넷째 숭일의 七言律詩의 祝詩 가운데 '北堂風雪黃昏後, 更酌餘樽祝萬年 = 부모님 계시는 북쪽 집엔 눈보라 몰아치고 날은 어두워졌는데, 남은 술 다시 권하며 오래사시실 빈다네'에서 취하였다.
  • 당벽실(當闢室) : '당벽'이란 말은 다섯째인 정일의 七言律詩의 祝詩 가운데 '從知天道闔當闢, 復覩衣冠在幾年 = 天道란 닫히면 열리는 법, 예교문명이 다시 볼 날 그 언제인가'에서 취하였다.
,

구몽재(求蒙齋)

석계선생 내외분이 영해 충효당에서 영양 석보로 가주지를 옮기고 처음 띠집을 짓고 이곳에서 삶의 목적을 정하면서 쓴 詩 가운데 어리석은 자식을 깨우쳐 새 세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뜻이 담긴 것을 취하였다.

  • 안내실, 세탁실, 린넨실, 물품창고, 화장실
,

보은재(報恩齋)

이 건물은 석계선생의 맏아들 상일이 어머니 장계향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뜻, 즉 장계향이 시집올때 전처 소생의 어린 상일을 업고 서당에 다닌 일, 석계선생의 돌아가시자 모시겠다는 갈암의 청을 거절하여 나의 맏이는 상일이라는 단호한 태도는 장계향선생의 정신을 알게 해준다.

  • 하선실(何羨室) : 何羨이란 용어는 석계 이시명이 1653년 수비로 옮겨 터를 정하며 지은 '卜居賦'의 후반부에 나오는 然所求不在外而內在兮. 尙何羨夫萬緡 = 내 구하는 것은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으니, 돈 꾸러미가 어찌 부러울 것인가?'에서 취하였다.
  • 희현실(希賢室) : '희현'이란 말은 맏이 상일이 부모님께 받친 七言律詩의 祝詩 가운데 '孝梯成家而及遠, 詩書居業是希賢 = 효와 우애로 이룬 집안 훗날까지 이어지니. 시서로 학업을 닦아 어진 인물이 될지니'에서 취하였다.
,

명서재(冥棲齋)

이 명칭은 존재 이휘일 종택에 있는 정자 이름인 명서암에서 차용한 것. 경당 장흥효선생은 딸 장계향이 낳은 첫 아들 존재를 몹시 귀여워하고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존재는 아우 갈암을 형으로서 혹은 스승으로서 혹은 학문적 동료로서 퇴계학의 계승에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 두 형제가 뜻을 같이하며 퇴계학의 계승을 모색한 장소가 바로 명서암이다.

  • 여연실(如椽室) : '여연'이라는 말은 휘일의 七言律詩의 祝詩 가운데 題詩安得筆如椽, 慙愧年來業不專 = 시를 읊음에 어찌하면 서까래같은 글을 얻을까? 여러 해 공부에 전념하지 못해 부끄럽다'에서 취하였다.
  • 교영실(交暎室) : '교영'이라는 말은 현일의 七言律詩의 祝詩 가운데 '荊樹朝朝文暎萼, 鯉庭事事要希賢 = 아침마다 햇빛은 가시나무 꽃받침에서도 서로 빛나고, 아버지 가르침의 뜨락에서는 일마다 현인 꿈을 꿀 수 있다네'에서 취하였다.
본페이지의 담당부서는 문화체험교육담당 문화시설사업소 (054-680-6440) 입니다.
최근업데이트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