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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변천

작성일
2017.01.25 18:21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1355
우리고장의 젖줄 반변천
480년에 간행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대천(大川)으로 기록된 반변천은 일월산 동쪽 용화동에서 시작하여 일월면 문암동입구에서 수비 계동에서 흐르는 물과 합류하여 문상천을 이루고, 다시 오리동에서 흘러오는 물과 합류하더니, 가천동 입구인 덕봉에 이르러 울진 백암산과 수비 오십봉에서 시작되는 장파천과 합류 반변천의 주류를 이루고, 도계동에 이르러 일월산 남쪽 도곡동에서 시작되는 장군천과 합류하여 큰 강이 되어 남으로 흐른다. 이 물줄기는 흥림산 줄기에 부딪혀 길을 동북방으로 돌리니 이곳의 동리 이름을 곡강동이라 한다.
이 물은 영양읍 상원동에서 다시 물길을 남으로 바로잡고 하원동에서 다시 읍령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흘러오는 동천과 합류한다. 영양읍 현동에서 황룡천과 합류하여 송영당과 감천을 지나 입암면 선바위와 남이포가 마주보는 앞에서 일월산 서쪽에서 시작하여 청기를 관통하여 흐르는 청계천과 합류하니, 큰 강이 되고 수심도 깊어진다. 이 강은 다시 방전동에서 석보 명동산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흘러드는 화매천과 합류하여 청송군으로 흘러간다. 이상을 통털어 반변천이라 이르니, 낙동강의 동쪽 원류를 이룬다.
영양군은 지형적으로 평야지대는 없으나, 반변천이 굽이쳐 돌아 흐르는 강변에 아담한 옥토가 전개되어 있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여 주므로, 항상 풍성한 수확을 안겨주며, 미리 곳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펼쳐 놓았으니 이 고장을 고향으로 한 사람들의 자랑거리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이 고장의 산천은 지금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으니 산에는 소나무가 우거지고, 강물은 깊고 맑아, 강가에 은모래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반변천 굽이굽이마다 펼쳐진 모래밭은 젊은이들의 씨름판이었으며, 나이든 부인네들의 모래뜸질하는 모습은 흡사 오늘날 해수욕장을 방불케 하였다. 달 밝은 여름밤 강변의 풍경은 강촌의 낭만을 그대로 말해주듯 씨름판 한 옆에는 서리해온 수박을 주먹으로 가르고, 흙 묻은 참외를 맑은 물에 씻어 그대로 먹으니 남아도는 힘은 한판 씨름으로 땀을 흘리고 시원한 강물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흥취란 글로서 표현하기 어렵다.
흥겨운 남정네들의 웃음소리에 끌리듯, 동리 처녀들과 아낙네들은 먼발치에서 웃음으로 바라보다, 몰래 한적하고, 깨끗한 장소를 찾아 물속에 몸을 담구고 달님에게 축복을 비는 아름다운 모습들은 오늘날 찾아보기 어려우니 안타깝기만 하다. 8.15해방 후 사회 혼란으로 야기된 무질서는 울창한 산림을 황패케 하였으며, 산에서 밀려온 토사가 강물을 메워 맑은 물과 은모래는 찾아보기 힘들고, 비닐, 농약, 등 현대문명의 공해는 우리 고장의 젖줄을 오염시켜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반변천의 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추진하는 자연보호운동이 성공한다면 옛날의 그 맑고 푸른 반변천의 참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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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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